학교 사정상 작년 12월부터 2부제를 시작했다.
지난 2008년 유가 폭등시 정부에서 강제 시행한 2부제는 불시에 감사 나온다는 말에도 불구하고
어찌어찌 다니긴 했으나,
이번 2부제는 다르다.
주차공간 부족으로 인해 내가 주차를 하면 다른 샘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말 철저히 지켜야 한다.
꼭 필요한 경우라면, 주변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함!!!
그래서 마침 올해는 온세상이 아름답게 보이는 맘 편한 비담임이라
겸사겸사 차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는데,
이게 웬걸.... 차가 꼭 필요한 3월 10일날 눈이 올거라고 며칠 전부터 뉴스에서 떠들었다.
바로 전날,
대설이란 예보가 나왔다.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한겨울의 대설과 봄철의 대설은 왠지 다르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눈보라를 뚫고 출근 중~
차가 별로 없어서 하나도 막히지 않고 바로 학교에 도착!
운전하며 사진을 찍어보겠다고 한 손으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휘청~
목숨 내놓고 찍은 사진이 고작.... 이 정도;;
3월의 학교 운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