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2(목)
아침에 일어나보니 온 세상이 새하얗다.
남편이 출근하면서 사진 찍어서 성준이 보내주란다.
나도 그럴거거등요?
점심 약속이 있어서 아침은 간단히 먹으려다가 배가 고파서 어제 저녁때 만들어 둔 김치전 부치고 반찬 꺼내서 밥을 배불리 먹었다.
외출 준비를 하고 나와보니 어찌나 예쁘던지...
지하철 역으로 가는 길에 계속 사진을 찍었다.
물론 예뻐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성준이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날씨가 많이 춥지는 않아서 눈이 녹아 차도와 인도는 질퍽하긴 하다.
철산역에서 은경과 만나 같이 지하철을 탔는데 내부가 달라져서 깜놀...
그러고보니 언젠가 뉴스에서 봤던거 같긴 하다.
고속버스터미널역에서 자리에 앉았는데 마침 한강을 건널 때는 지상으로 올라가다보니 여의도 방향으로 남산타워와 함께 눈 내린 서울 시내가 한 눈에 쫘악 보이니 너무 멋있고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건대입구역에서 내려서 오늘 우리의 목적지, daughter 도착.
잠시 후 희진샘도 도착해서 음식과 커피를 주문하고 맛있는 음식과 함께 수다를 시작...
은경과는 1년 만에, 희진샘과는 2년 만에 만났지만 어제 봤던 사람들처럼 너무나 친근하고 재밌었다.
아쉽지만 4시 넘어서 헤어지고 은경과는 다시 7호선을 타고 철산역에서 헤어짐.
가까우니까 언제든 만나기로 하면서...
집에 들러서 옷 갈아입고 다시 다영이네로 고고!!!
맛난 찜닭을 정말 배불리 먹고 서로의 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 이집트에서 왔다고 집밥까지 차려주고.... 고맙다... 다영아~~
오늘은 참 배부른 하루였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