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2014/06/19(목)
향전
2014. 6. 20. 21:38
오늘은 103동 코너 도니까 싫어하기 시작.
문 앞에 도착해서 안 내리려고 하는거 억지로 안고 들어갔더니 울기 시작.
선생님이 연락 없어도 11시쯤 오라고 하셔서 집에 와서 청소기 돌리고 집 정리하고 빨래 개고 샤워하고 다시 데리러 갔다.
가보니 아이들은 놀이터로 외부활동하러 나간 상황.
원장님이랑 현관에서 잠시 이야기하다가 베란다로 가서 성준이를 보고 있으니 바로 성준이가 나를 보고는 소리 지르며 펄쩍펄쩍 뛰면서 좋아했다.^^
성준이 데리고 한살림 가서 잠깐 장보고 집에 와서 성준이 낮잠.
3시쯤 점심 먹이고 지하철타고 잠실 나들이.
원래는 잠실 교보문고에 가려고 했으나 성준이 자전거로는 계단을 내려갈 수가 없어서 포기!
잠실 지하를 배회하다가 롯데월드 앞까지 갔다.
흥겨운 음악이 나오고 사람들도 많고 캐릭터들도 있으니 성준이도 무언가를 직감한 듯.ㅋㅋ
하지만 오늘은 아니란다!!!
롯데월드 입구 가는 길에 폭포 비스무리한 게 있어서 성준이랑 같이 구경하다가 자전거에서 내려 좀더 가까이에서 보여주고 싶었는데 성준이가 싫어해서 내리기 싫은가보다.... 라고만 생각.
집에 와서 샤워시키며 잠실 다녀온 이야기 하다가 생각나서
"성준아, 아까 물 내려오는거 봤잖아. 그런데 왜 자전거에서 안 내렸어? 내리기 싫었어?"
"어흥" @.@
그 앞에 너구리 캐릭터 큰게 있었는데 그게 무서웠나보다ㅎㅎㅎㅎㅎㅎ
성준아, 너 너무 귀여운거 아니니?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