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2010년 2월 24일

향전 2010. 2. 24. 19:09
너무 가슴벅찬 날이다.
식당에서 경기를 보는데 내가 어찌나 긴장했던지 점수가 발표 됐음에도 불구하고,
반찬을 집어 먹는데 손이 떨리더라~
게다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TV를 켜니
스피드 스케이팅 5000m 은메달리스트인 이승훈이 10000m 에서 금메달을 땄다는 놀랄만한 소식~
순간 잠이 확 달아났다.

지난 2008년 하계 올림픽부터는 이전과는 다른 감동을 느끼기 시작했다.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 나보다 모두 어린 선수들인데
메달을 따든 못 따든 상관없이
꿈의 무대인 올림픽에 나가기까지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을지를 생각해보면....
정말 울컥하며 말로는 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온다.
그 어린 선수들이 힘들고 외로운 훈련을 이겨내는 동안
나는 무엇을 했는가!
지난 몇 년간 과연 나는 어떤 목표를 세웠으며,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얼만큼의 노력을 했는지,
돌이켜보며 반성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