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고 먹기/놀기

[10 강릉] 셋째날

향전 2010. 2. 16. 11:16

어젯밤에 일찍 잔 것도 아닌데 자꾸 새벽에 잠을 깼다.
벌써 해가 뜬 줄 알고 시간을 봤더니 아직 6시 20분!
일출을 보려고 일어나서 테라스로 나갔으나,
구름이 많아서 보지 못했다.
(결국 이 날 비가 왔다는...)

바다 멀리 반짝반짝 보이는 불빛은 고기잡이 배.
날이 밝아오자 불빛도 점점 가까워졌다.



코지하우스에서는 한식, 노벰버는 양식.
뭐 그닥 특별한 거 없는 아침식사.
그래도 배부르고 맛있게 먹었다.


체크아웃할 때 코지하우스와 노벰버에서 받은 쿠키.
커피도 같이 준다.^^
수제쿠키라는데 너~~무 맛있다.
작은 거지만 마지막까지 좋은 인상을 심어주어 또 가고싶게 만드는구낭!


노벰버에서 체크아웃하고 주문진항으로 가는 길에 잠시......
엄청난 바람과 파도~
결국 이 날 비가 와서 주문진항에서 바로 서울로 향했다.ㅠ



다시 찾은 주문진항!
오뎅을 보니 이곳이 바닷가라는 것이 새삼 느껴진다


이제 막 들어온 배.
죽은 물고기를 골라내고 있다.
조금 있으니 종이 울리길래 경매를 구경하려 했더니
상황 파악이 안 될 정도로 눈깜짝할 사이에 금방 끝나버렸다.


원래는 강릉시내로 가서 오죽헌 등 어제 못 본 곳을 가려 했으나,
비가 오는 바람에 주문진항에서 바로 서울로 향했다.
강원 영동 쪽만 비가 오고 서울 쪽은 오히려 해가 뜨길래
아쉬운 마음에 시간도 이르고 해서 잠시 곤지암 리조트에 들렀다.
스키를 타려고 한 것은 아니고 그냥 구경이나 할 겸....
고속도로 다니며 멀리서만 봤었는데 생각보다 크고 시설도 괜찮은 듯 했다.
강원도까지 가지 않고 서울 근교에서도 스키를 탈 수 있다니....

그나저나 나는 스키나 보드, 스케이트 모두 싫어하고 탈 줄도 모른다. 쩝;;;